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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그림일기 - 선비복장 입어보고 싶은 맘에

199일. 선비춤(한량무)으로..

by 그린제이

옛날 복식은 꽤나 멋들어집니다.

복식뿐만 아니라 건축이나 가구 등도 근사한 것이 많지요.

(저는 중세시대, 개화기 등 이런 시대의 건축이나 복식이 참 좋아요.)


요즘 일 때문에 조선시대 모자를 조사하다가 의외로 모자 종류가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반면 여자 모자는 많지 않은데 쓰개류가 대부분이고 남자 모자처럼 아주 다양하지는 않더라고요. 흠...


어쨌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의상도 함께 보게 되었는데

문득 예전에 봤던 공연 '김홍도'라는 작품에서 군무로 한량무를 추는 장면에 완전히 매료당해버렸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단체로 도포자락을 휘날리면 춤 선을 그려내는데 왜 예전에 왕이나 고위 관직자들이 남자애들을 데려다 놀았는지 알게 되더라는... 굉장히 아름답고 섹시해서 눈을 뗄 수가 없던 그날의 기억. 하하하.


선비복장 한번 입어보고 싶어서 그린 오늘의 그림입니다. :)

조선시대 모자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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