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 다독이기 - 나의 성공 경험
나의 성공경험
보통 우리는 ‘성공’이라고 하면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엄청난 유명세, 부와 명예를 얻은 것을 떠올리곤 합니다. 물론 그것은 소위 말하는 ‘성공’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도 소소하게 아주 다양한 성공 경험들을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마음 먹은 사람이 오늘 하루 동안 ‘물을 2L 마시기’, ‘집까지 계단 오르기’, ‘밥 반만 먹기’를 계획하고 그것을 이루었다고 했을 때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엄청난 성공 경험이 되는 겁니다. 그게 무슨 ‘성공’씩이나 되냐구요? 내게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것, 내가 무엇인가를 크게든 작게든 이뤄본 경험.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겐 ‘성공’의 경험이 됩니다.
만약 자녀를 키우는 분이라면 이 ‘성공경험’ 키워드를 꼭 기억하세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자기 효능감, 자기 확신감 등 심리학에서 좋다고 하는 그 모든 것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성공경험’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효능감, 자신감, 그리고 자기 자신이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충분히 느끼는 자존감 모두 바로 이 성공경험에서 나옵니다.
꼭 엄청난 성공의 결과물이 아니어도 됩니다. 앞에서 말한 예시처럼 일상 속에서도 내가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목표를 정했던 것을 이뤄내었던 작은 경험치들이 쌓여 크나큰 성공을 이뤄내는 밑거름 역할을 합니다. 작은 것을 이뤄봤을 때의 그 쾌감들이 쌓여 나 자신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지요.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 오늘부터 시작 하겠다고 해서 당장 며칠 동안 계속 굶고 하루에 두 세 시간씩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밥을 반만 먹어보고 다음날은 운동을 10분, 그 다음날은 15분, 이렇게 늘려가 보면서 아주 작은 옵션들을 변경하고 그 과정을 통해 변해가는 체중계의 숫자를 목도한다면 재미가 있어지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지요.
공부도 마찬가지고 사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커다란 목표를 이룰 수는 없지만 오늘 하루 하기로 했던 것, 단기간의 목표로 정했던 것들을 해내는 짜릿한 경험들이 쌓이면 더 크고 더 높은 수준의 목표들도 이룰 수 있어요. 한 번 손맛을 알아버린 사람이 낚시를 계속 가게 되고 더 큰 고기를 낚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요. 내가 오늘 이뤄낸 그 한 가지를 칭찬해주세요.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노력한 나의 ‘과정’들을 격려해 주는 겁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 애쓰고 힘쓴 나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니까요.
그 성공 경험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누군가에게 또한 격려의 말을 건네 주세요. 평가와 잔소리는 잠시 넣어두고, 그것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저 알아만 주세요.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고 힘썼는지 알아. 그것을 해내기까지 수고했던 것도 알아. 너무 잘했어!’ 자녀든, 배우자든, 친구든, 동료든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엄청난 밑거름이 될 거예요!
[마음일기-나를 만나다] 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 편집하였습니다. 주 2회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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