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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색고양이 Nov 02. 2019

차갑지만 달콤한 혼자


나는 관찰하는 너의 낯빛을 관찰한다

구토가 나오는 시선에 며칠을 움츠렸다

나르시스즘에 취해 허우적대는 추함


칠 때 몸을 움츠리지 않는 법은

나만의 행성으로 정신을 보내는 것

서늘한 밤에 연필 자국을 새기고

자유로움을 마시고 또 마시고


연주할 때만 오롯이 빛나는 나의 별에서

차갑지만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한가로운 낮과 밤이 흘러가게 내버려 두자

내버려 두면 언젠가 또 영혼은 채워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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