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회색고양이 Dec 01. 2019

바다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별빛을 가슴에 간직하며

하얗게 빛나던 별 모래 한 줌으로

밤하늘에 시를 쓰던.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꿈의 단편을 모아

거울을 만들어

세상의 좋은 면만 보고 싶다던.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설렘으로 가득 찬

봄날의 기억을 두 볼에

발갛게 물들이던.


그대 떠난 뒤

남기신 슬픔 섞인 시들이

하나 둘 바다에 흩어지던 날


바다에 떠다니던 달빛 무리들은

나의 그리움을 비춰

나를 어쩔 줄 모르게 합니다 


이전 03화 소중한 것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