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를 쓰다
실행
신고
라이킷
8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리다
Sep 08. 2021
이사
쉴 새 없이 꿈틀대던 내 삶이
겨우 1톤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용달차 하나에
모두 실리는 것을 보고는
삶이란 생각보다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짐을 풀며 다시 생각해 보니
떠나올 때의 마음이
이토록 가벼울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초라함 덕분이라 생각하니
많은 것을 남기지 않는 삶도
그럭저럭
의미는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피식 웃음을 나기 시작했다.
keyword
이사
시
인생
그리다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구독자
174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구름
보름달이 뜨던 밤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