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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리다
Sep 23. 2021
보름달이 뜨던 밤
푸른빛 영롱한 보름달이
내게 안겨올 듯이 떠올랐지만
오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신에 대한 생각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련해진 달빛 아래로
옅은 구름 하나가 지나가고 있지만
오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신과의 추억은 지나가지 않습니다.
이제 이런 것들에 익숙해진 걸까요?
아니면 제 안의 무언가가
이제 달라져 버린 것일까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같은 밤은 앞으로도 제게
계속 찾아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keyword
시
보름달
사색
그리다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저자
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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