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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May 09. 2022

날은 흐리지만


아침부터 날이 흐리지만

그걸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그리 흐리지가 않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저 짙은 구름 너머에는

지지 않는 태양이

빛나고 있음을 아니까.


그리고 이 구름은

머지않은 날 반드시

걷히게 될 것을 아니까.


그래서 날은 흐려도

내 마음은 흐리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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