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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Sep 09. 2022

보내야 하는 것은


떨어지는 잎새를

손으로 쥐고 있는다고 해서


가을이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처럼

보내야 하는 것은

떠나야 하는 것은


홀로 붙잡는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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