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가슴에 사는 사람

by 영점오

반짝반짝 모래성이

성큼성큼 넘어간다.


오랜세월 오고나간

발자욱이 지워져서


바람결에 실려오는

그대향기 맡아본다.


들려오네 솨아솨아

다시한번 사아사아


먹먹하게 밀려오는

기억들에 숨막히다


뻑뻑한 울음을 한번,

뜨거운 눈물을 두번,


가슴에 사는 사람아

아직도 떠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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