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다는 착각의 밀물 속에서 몸부림치는 우리

조용히 내면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by jairo

잘 안다는 착각(Illusion of knowledge)'


'조금만 알면서도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조금만 아는 나머지 스스로 조금만 안다는 사실도 모르는 상태'


우연찮게 접한

신문의 한 칼럼에서 본 글이

가슴에 깊이 남는 하루다.


새벽에 새로이 접한 사무엘서를 보며

성도와 목사의 이중성을 들여다보게 되고

감추어진 뒷 모습을 수습하려하기 보다는

죽음을 그냥 담담히 맞이하는 그 모습을 보며

오늘

이 시대의 리더들의 둔감한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보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바로! 내 모습이다


가끔

내 어줍잖은 지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음에도

호기 부리며

자랑삼아 떠벌이가 되는 것은


내 내면의 자아가 아직도

이기적인 욕망과

감추어진 트라우마와

몸부림치며 떨어대던

그 흔적들이 만들어낸 괴물을

키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


우리 사회에는 전문가가 넘쳐난다


그러나

공감을 주는 능력은

불과 몇 명에 불과하다


왜 일까?


정작

자신의 지식보다

그 지식을 사용하는

처세술과 능력이

중요함을 보게 된다


인정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다


진실로 깊은 지식은

소리를 내지 않는

산사의 샘물과 같은 것


조용히 그 쓰임을 다함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


어설픈 꽹과리를 두들기며

“날 좀 보소”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귀에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나눔보다


귀를 물로 씻고

그 자리를 털고 일어나고 싶고

조용히 탁자에 홀로 앉아

책과 사색함이 더 나은 모습인 건


아직도

상대 탓만 하는

내 작은 응석이겠지


그래도

정말

귀 기울이고

그 입가에서 울리는

잔잔함의 영성에 빠져 보고 싶다


아무 소리 듣지 않기 위해

이제 더 이상


헤드셋을 쓰고 싶지 않다


멜데스존의 “엘리야”를 크게 듣고 싶지 않다


진실의 소리

정직의 소리

무엇보다

삶의 소리를 듣고 싶어지는 하루다


2022.08.25 namu.arttalk jairo 걸으며 생각해 본 1분 세바시


사진제공 : @flowerchoc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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