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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사춘기아들의 ADHD 이야기 2' 프롤로그

'나와 사춘기아들의 ADHD 이야기' 시즌2입니다.

by 그림크림쌤

안녕하세요 그림크림쌤입니다.

작년 10월,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어 두서없이 연재를 했던 첫 브런치북 <[브런치북] 나와 사춘기아들의 adhd이야기>의 후속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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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씨는 혼합형 ADHD이고, 엄마인 저는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입니다.


티라노 씨는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고, ADHD 약물치료를 시작한 지도 몇 달 후면 3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함께 노력해서 많은 부분이 나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저는 ADHD 진단을 받은 지 몇 달 후면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약물치료를 자발적으로 요청해 최저 용량인 콘서타 18mg을 먹기 시작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ADHD약을 먹어 약효를 직접 체험하니 티라노 약물치료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열심히 먹다가 요새는 필요할 때만 먹는 불성실한 환자입니다.

먹어보니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이런 내용을 주로 다루려 합니다.


ADHD 증상 3가지인 주의력, 충동성, 과잉행동이 저희 둘에게 어떻게 나타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하는 글로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혼합형 ADHD와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의 일상 속 어려움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엄마와 사춘기아들의 ADHD 이야기 2 - 목차]


1. 나와 사춘기 ADHD 아들의 주의력 비교

2. 나와 사춘기 ADHD 아들의 충동성 비교

3. 나와 사춘기 ADHD 아들의 과잉행동 비교

4. ADHD, 예민해서 힘들어요.

5. ADHD와 HSP(매우 예민한 사람) 차이

6. 주의력이 부족한 ADHD의 일상은 이래요.

7. 작업기억력이 부족한 ADHD의 일상은 이래요.

8. 부주의형 ADHD, 부주의만 있는 게 아니에요.

9. ADHD의 자기중심적 태도에 대하여

10. 평범한 하루, ADHD에겐 버거워요.

11. 내가 ADHD라 특이하다고? 난 네가 특이해!

12. ADHD의 주의력 문제, 나쁘기만 할까?

13. ADHD, 눈치 보다 하루가 다 가요

14. 혼합형 ADHD 아이, 학교에서의 하루는?

15. ADHD 약 복용 3년 차 ADHD 아이의 변화는?


*기획한 목차는 합쳐지거나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티라노 ADHD 진단 1년 후, 엄마인 저도 ADHD 진단을 받아 2년 넘게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기 시작해 자꾸만 물이 차올랐습니다.

그렇게 제 가슴 한가운데에 아주 커다란 호수가 생겼습니다.

어느 날,


호수 한가운데 아름다운 꽃이 폈습니다.
절망에 빠져 허우적댄 3년의 세월이 저를 꿈꾸던 삶을 살게 만들어주었고요.


이제는 절망에만 빠져 있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훨훨 날아갈 아이야!


희망을 놓지 않겠습니다.

희망을 가슴 한편에 품고 간절함이 하늘에 닿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노력이 하늘에 닿아 동아줄을 내려주면 꽉 잡고 놓치지 않겠습니다.




<엄마와 사춘기아들의 ADHD 이야기 2>는 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최선을 다해 올리겠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가끔 초고 압박 문제로 한 주 건너뛰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잘 사는 모습,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늘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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