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직장 내 강사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다. 엄마가 되는 것은 정말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전을 수반한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밥을 챙기며,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나는 곧바로 여러 가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인다. 이러한 다중적인 역할 속에서 나는 때로 스스로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딸 노릇을 하는 것은 마치 나에게 주어진 의무처럼 느껴졌다. 이를 해내지 못할 경우 세상을 잃어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나를 괴롭혔다.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는 점차 나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의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그로 인해 나는 더욱더 불안정한 감정에 휘말리곤 했다.
그러던 중, 나는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과연 내가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 자신을 지키고, 온전한 나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 해답은 바로 정신적 멘털 관리와 운동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운동은 내 삶에서 소중한 부분이 되었다. 단순히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을 넘어서, 운동은 내 마음까지 정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집안일과 아이들 돌보는 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나는 결심했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만들어야겠다고.
나는 실행 가능한 루틴을 찾아 나에게 맞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갔다. 요가와 조깅을 시작하면서, 내 몸은 점차 강해졌고, 이는 곧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다. 운동을 하면서 나는 내 몸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고, 그 변화는 내 정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얻은 성취감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기억나는 것은 한때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며 편안한 소파에 누워 잠들곤 했던 시절이었다. 그때의 나는 '변화하고 싶다'는 욕망과 동시에 '아직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잃어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가 한 걸음씩 나를 찾아갈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들이 나에게 보여주는 순수한 사랑과 지지 덕분에 나는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는 그들의 에너지를 느끼며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곤 했다.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며 “엄마, 더 힘내!”라고 응원해 줄 때마다 나는 다시 한번 힘을 내었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나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고, 나는 그들을 위해서라도 더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나에게 새로운 목표를 주었다. 나는 운동을 통해 내 몸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가 시간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순간이 되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나의 강사로서의 역할도 나에게 큰 의미가 되었다.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나의 지식을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의를 준비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이는 곧 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강사로서의 성장은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다는 열망을 더욱 키워주었다.
이제는 과거의 내가 아닌, 나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더욱 강하고 자신감 있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며, 나 자신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나의 이야기는 단순히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이 아니라, 내가 나를 위해 선택한 길이자,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앞으로도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