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이 글은 '냥덕'얘기가 아니다. '집사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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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과 검은 옷
아기들은 클수록 엄청난 털을 뿜어댔다. 휘날리는 털로 인해 매일 청소를 해야 했다. 바닥이나 침대청소야 원래 하던 일이라 괜찮았지만, 검은 옷에 묻은 털을 제거하는 일은 참 귀찮았다. 더군다나 옷의 80%가 시커먼 나에겐 큰 타격이었다. 집사가 투정부려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국 털이 묻어도 큰 티가 나지 않는 흰 옷을 위주로 입게 되었다. 일상이 검은 옷이었는데, 냥이들과의 동거 이후로 검은 옷을 입는 날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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