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 달빛 야시장에 다녀왔어요
다시 열린 반포 한강 야시장 사진만 봤을 때도 절대 갈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고 싶다는 친구의 고집에 기어코 다녀오고 말았다. 역시나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렇다고 사진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강달빛야시장 행사는 현재 쉬고 있고, 10월 22-23일 여의도를 마지막으로 끝나는 일정이다.
밤의 한강과 무지개분수, 솔솔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상적인 온도까지 아무리 사람이 많더라도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은 마법을 부리기 충분했다. 낭만적이네요... 이 조명, 온도, 습도...(?)
인파와 텐트들. 그런데 또 사람이 많아야 축제 분위기가 사는 건 인정.
가득 가득 사람들과,
낭만을 즐기는 연인들 사이에서,
프링글스 통이나 찍으면서 보케놀이나 하다보면,
어느새 무지개분수가 떨어진다. 가을이 끝나지 않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