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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천군작가 Sep 19. 2017

같은 하늘 아래 -70-

언제부터인지 하나인 심장이
둘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하나
당신에게 하나
이미 당신은 내 심장이기에
두 개의 심장으로 살아갑니다.


두근거림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무뎌진다는 것이다.

사랑하며 느끼는 것이 두근거림인데 감정이 무뎌지면 그것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움에 무뎌지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

아마도 잊힘이 아닐까.

잊힘으로 그리움에 무뎌지고 그렇게 기억의 한쪽 귀퉁이를 무너트린 것이 아닐까.

스스로가 말이다.

어떤 것이든 무뎌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찾아오는 아침에 무뎌진다고 그 아침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그것처럼 살고 싶다.

지금 뛰고 있는 내 심장처럼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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