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이쿠
바람은 멀리 멀리서 불어온다 아주 멀리서
카페에 앉아 옆자리 대화소리 귀 기울인다
거미 거미줄 파닥대는 잠자리 다시 걷는다
노트 위 벌레 한가로이 거닐어 조금 전까진
운전 중 문득 떠올라버린 영감 가라 앉지마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짧으나 느낌 있게 나아가 인생을, 온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