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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빵 Mar 30. 2016

발신자에서 수신자로,
애씀에서 즐김으로

박준규의 ‘대안학교 아빠로 산다는 것’ 6

주최 측에선 강연의 제목을 ‘대안학교 아빠로 사는 것’으로 잡았지만, 준규쌤은 ‘대안학교’라는 명칭과 ‘아빠’라는 명칭을 재정의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세 번째 후기에서 밝혔다시피 그런 식의 좁은 시좌로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담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준규쌤은 아예 강연 제목을 ‘발신자에서 수신자로’라고 새롭게 정해서 오셨다. 

발신자란 무언가  메시지를 말하는 사람이고, 수신자는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둘은 항상 쌍으로 있을 때만 존재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너의 자리에 서 있을게. 너는 나의 자리에 오렴. 니가 발신해 그러면 나는 수신자가 될게.”라는 말을 통해 수신자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려주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은 채 강연이 끝나니,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질의응답이 시작되자 앞 쪽에서부터 마이크를 차례로 돌리며 질문도 하고 자신의 얘기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누군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건 곧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모든 질문 내게 줄게♬~♪~’였던 것이다.                



▲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될 수록 강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질문 3 - 수신자가 되는 방법게임의 장에서 패턴 찾기

      

그 분은 “수신자가 된다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아무리 부모들이 수신자가 되려 해도, 무의식적인 발신을 많이 하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면서도 ‘난 수신도 잘하고 발신도 억압적이지 않게 잘한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니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아나운서 뺨칠 정도의 또렷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아마도 그 질문은 모든 사람들이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한껏 긴장했겠지. ‘난 서술을 얘기했으니, 각자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서술하며 처방하면 될 텐데’라고, ‘지금 하고 있는 질의응답이 바로 수신자가 된다는 게 뭔지를 보여주는 행위예술(?)이에요.’라는 말로 중언부언했을 것이다. 

하지만 준규쌤은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마이크를 잡으시더니, 말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우치다쌤이 쓴 『스승은 있다』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 대답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언어는 이미 성립되어 있어, 그의 탄생은 언어보다 절대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미 게임은 시작되었고, 아이는 규칙을 모른 채 강제로 게임에 참가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머지않아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의 의미를 하나씩하나씩 발견해갑니다. 그것은 어른들이 ‘말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이는 음성이 어떤 것을 기호로 대리 표상한다는 ‘말의 규칙’을 모른 채 말 속에 던져지기 때문에 알아갑니다. 

이 프로세스의 경이로움은 규칙을 모르고 게임을 하는 중에 규칙을 발견한다는 역설에 있습니다. 아이가 사람들의 음성이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뜻도 모를 음성을 듣고 “이것은 뭔가를 전하려는 게 아닐까?”하고 물음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수수께끼처럼 보이는 음성에 메시지가 있는 게 아닐까? 이러한 기호 배열에는 어떤 규칙성이 있는 게 아닐까? 이것이 바로 모든 배움의 근원에 있는 질문 던지기입니다. 배움의 모든 여정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치다 타츠루, 『스승은 있다』, 민들레 출판사, 2012년, 148~149pp  



        


이와 같은 우치다쌤의 말을 준규쌤은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아이는 규칙을 찾으려 애쓰고 이게 어떤 규칙일까 고민했을 때 말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의미 있는 발신을 할 때 그 의미가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는 그 발신 속에서도 스스로 패턴을 찾으려고 노력한 후 발신을 할 때만이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정리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든 자식이든 뜻하지 않게 게임에 휘말렸다는 사실이다. 그 게임에는 당연히 어떤 규칙과 법칙이 있는지 모른다. 물론 각자의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있겠지만, 그걸 상대방이 이해하고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러니 모두 ‘안테나 감도만 최대치로 높인 상태’로 수신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 때 비로소 대화에 어떤 규칙(패턴)이 있는지 알게 되며 발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내용은 소위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첫째, 둘째, 셋째’하는 식으로 딱딱 일목요연하게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기에, 황당할 수도 있고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안테나의 감도를 높이고 패턴을 찾아내는 것’에 해당되기에 수신자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 카오스 속에 코스모스를 발견하려 아이는 발신하고, 발견하여 알게 될 때 또 발신한다.




질문 3 - 수신자가 되는 방법자녀 교육으로 해방되기

     

이 때 준규쌤은 한 걸음 더 나가며 “수신자가 된다는 건 ‘말해봐’라고 말하도록 이끄는 게 아니라 아이와 상관없는 발신을 하는 것이고, 그 속에서 아이는 패턴을 찾고 어떤 말이든 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어찌 보면 ‘수신자가 되어라’라는 말이 ‘자식만을 바라보고 자식의 말만을 귀 기울이라는 말’처럼 오해받을 소지가 있기에 그런 말을 하신 것이다. 

부모 교육의 맹점은 ‘모든 관심과 포커스를 자식에게만 맞춰야 한다’고 은연중에 강요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부모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너무 소홀히 대했어. 이젠 좀 더 관심을 가져야지’라는 반성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준규쌤의 논법은 ‘지금의 관심으로도 충분하니, 오히려 관심을 더 줄이세요’라는 것이다. 단지 부모의 발신은 자식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일상을 향해 있으면 된다. 그 때 부모가 발신한 말을 아이가 ‘안테나의 감도를 최대로 높인 상태로’ 의미 있는 말로 받아들이고 패턴을 찾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어떤 말이든 발신하게 된다. 

이런 얘기는 삶의 비의秘意를 담고 있다거나, 엄청나게 색다른 얘기이지 않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 자연히 녹아들어 있는, 그래서 과거부터 살아왔던 삶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삶의 과정에서 말은 엇나간 듯, 마주친 듯 섞이고 흩어지는 가운데 수신자는 발신자가 되고, 발신자는 수신자가 되는 역동적인 배움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위한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만 하면 된다.                



▲ 자식에게 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말할 때, 자식도 비로소 발신자가 될 수 있다.




질문 4 - 대안학교 학생은 진로와 부모의 욕망 추구에 대해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분은 “대안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발전방향은 어떤 것이며, 한계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라는 대안학교의 진로에 대한 불안을 그대로 담은 질문을 했다. 

아마도 대안학교든 일반학교든 부모의 가장 큰 걱정은 진로에 대한 것이리라. 왜냐 하면 학교 교육의 결과가 ‘상급학교 진학’이란 한정된 진로교육 모델만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부모도 그런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학교에서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기승전-공부’의 얘기로 흐르지만, 이때의 공부란 입시공부로 바꿔 말해도 어색하지 않다. 그러니 ‘대학진학’이 중심으로 자리 잡는 이상 ‘수능’이든 ‘입학사정관’이든 ‘수시’든 대학 맞춤형 교육이 모든 교육에 대한 생각을 덮을 수밖에 없다. 

준규쌤은 “대부분의 대안학교가 대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텍스트 위주의 공부를 하게 되는 거죠”라고 명확히 밝힌 후에, 결론적으로 “부모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손가락질하지 말고, 그걸 최대한 살리세요. 천민자본주의의 욕망이 자식에게 해를 끼치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거세해왔고 그래야 잘 클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맘껏 욕망하시고 그걸 이루세요. 대학원에 간다던지, 산티아고의 트래킹 코스를 걷는다던지 맘껏 하세요. 그 때 자식이 초등학생 이상의 나이라면 멀티 아이덴티티가 있기에 충분히 부모의 모습을 보며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대안학교에 보낸 용기로, 부모 또한 용기 내어 욕망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 강연 시작 전에 각 학교의 출석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질문 4 - 자식의 미래를 위해 부모는 욕망대로 살면 끝!

     

이건 파격이며, 부모님들을 충격으로 도가니로 몰아넣는 얘기였다. 소위 잘 나가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신의 허영이나 욕심 때문에 아이들에게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라는 미명으로 공부지옥으로 밀어 넣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불행해진 시대가 된 것이다. 산업혁명기엔 저임금 과노동으로 불행의 시대를 살던 아이들이, 지금은 학원을 뺑뺑이 돌며 불행의 시대를 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시대에 준규쌤은 ‘그런 걱정하지 말고 부모의 욕망대로 사세요’라고 외치는 것이니, 잘못 말한 게 아닌지 의아스럽기까지 했다. 이 말을 자칫 오해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처럼 그렇게 학습매니저가 되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결코 그런 말이 아니라는 게 중요하다. 이미 강연장에 모인 분들은 자식을 대안학교에 보내며 스스로의 욕망을 거세해 왔고, 자식을 위해서면라면 모든 것을 희생해 왔다. 그걸 통해 이미 대부분의 부모들과 같은 욕망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며 살아온 분들이다. 즉,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분들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는 데 철저했던 분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준규쌤은 과감하게 “부모의 욕망대로 사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 강연이 끝을 향해 간다. 이 순간 준규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준규쌤과 공자 교육법의 공통점, ‘대상 맞춤형 교육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많은 생각이 든다. 지금 사회가 요구하는 부모상은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아는 부모’, ‘자식의 미래를 위해 모든 정보를 알고 이끌어줄 수 있는 부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준규쌤은 사회가 요구하는 부모상과는 전혀 다른 부모상을 말하고 있으니,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식에게만 맞춰진 안테나를 거두고 자신을 위해 살라는 말까지 하는 것이니, 망치로 고정관념을 박살내야만 겨우 알아들을 수 있는 말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뜬소리로 들리지 않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부모의 성향에 따라 해준 말이기 때문이다. 만약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강연을 했다면 준규쌤은 여기서 말한 것과는 반대되는 얘기를 했을 것이다. 이건 공자의 제자 교육법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공자도 제자의 성향에 따라 같은 질문에도 다른 대답을 했던 적이 있다.     


      

자로가 “들으면 행동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니, 공자가 “아빠와 형이 있는데, 어찌 그것을 듣고 행하겠느냐?”라고 대답했고, 염유가 “들으면 행동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니, 공자가 “들었으면 행동해야지.”라고 대답했다. 어느 날 공서화가 “자로가 ‘들으면 행동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땐, 선생님이 ‘아빠와 형이 있는데 어찌 그것을 듣고 행동하느냐?’라고 대답했고, 염유가 ‘들으면 행동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땐, 선생님이 ‘들었으면 행동해야지’라고 대답했는데, 저는 (선생님의 이렇게 다른 대답을) 이해할 수가 없기에, (그 까닭을) 감히 묻겠습니다.”라고 말하니, 공자는 “염유는 머뭇거리기 때문에 행동하도록 했고, 자로는 성급하기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서게 했다.”고 대답했다.

子路問:“聞斯行諸?” 子曰:“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冉有問:“聞斯行諸?” 子曰:“聞斯行之.” 公西華曰:“由也問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求也問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 敢問.” 子曰:“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  -『論語』 「先進」 21    


      

이 대답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상의 성향에 따라 같은 질문에도 전혀 다른 대답을 해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준규쌤도 오늘처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욕망을 제거하는 것에 능숙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할 때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아이들을 내모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할 때의 내용은 다른 거였다. 



▲ 함께 삶이란 파도에서 표류하던 우리들. 이제 각자의 자리로 나가 삶을 살 차례다.




애쓰지 말고노력하지 말고 그저 삶을 살아내다

     

질의응답이 끝나고 준규쌤은 “‘내가 발신을 잘 했더니 잘 컸어’, ‘내가 발신을 못했더니 잘못 컸어’라는 말엔 모두 ‘아이의 성장은 모두 부모 탓’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모두 잘못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회는 비문자 사회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시간의 중첩으로 내일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대할 때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를 드문드문 관찰하고, 부모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하고 살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소통은 오해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할 수 있고, ‘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로 강연을 정리했다. 

애초에 ‘소통했다’는 말이 오해일 뿐이라면 소통하려 애쓸 필요 없이, 그저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된다. 그러려면 부모는 자식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결국 이 말은 ‘부모이지만 부모이기를 거부할 수 있느냐?’의 논의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상을 철저히 거부할 때 자식은 생득적으로 타고난 그대로의 것을 억압하지 않고 자유롭게 나래를 펼 수 있다는 말이다. 

강연장을 나가는 사람들은 무언가 알게 되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기보다,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도 어떨 텐가? 우린 토요일 오후에 봄기운을 만끽하며 이곳에 왔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파도 한 가운데서 표류한 것일 뿐인데 말이다. 함께 표류하던 우리는 그렇게 강연장을 빠져 나왔다. 



 ▲ 6편의 강연 후기가 드디어 끝났다. 아무쪼록 긴 내용 읽어주신 분들과 좋은 내용의 강연을 해주신 준규쌤께도 무한 감사를.






목차     


1. 아빠특강에 참여한 이유

헌 것엔 나의 무늬가 들어있다

사람의 무늬 1 - 얼굴을 통해 드러난 무늬

사람의 무늬 2 - 언어를 통해 드러난 무늬

봄이 피부로 느껴지던 그 날, 건빵이 강의를 들으러 간 까닭?

아빠들을 위한 강연장에서 드러날 준규쌤의 무늬     


2. 준규쌤의 강연엔 그만의 무늬가 드리워져 있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겠어?

날씨와 주말에 상관없이 모일 사람들은 모인다

준규쌤 강의 총평 1 - 나 지금 떨고 있니?

준규쌤 강의 총평 2 - 나 지금 열변을 토하고 있니?

준규쌤 강의 총평 3 - 준규쌤만의 무늬가 한껏 드러난 강연     


3. ‘대안학교’, ‘자녀교육=엄마의 일이라는 틀 벗어나기 

강연을 듣기 전 워밍업 1 - ‘대안학교’란 단어 벗어나기

강연을 듣기 전 워밍업 2 - ‘자녀교육=엄마’라는 틀 인식하기

강연을 듣기 전 워밍업 3 - ‘자녀교육=엄마’라는 틀 벗어나기

워밍업이 끝났다면,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트     


4. 대안학교 아빠로 산다는 것

교육의 다양한 스펙트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느냐의 문제

정답이 아닌 생각과 생각이 맞물려 고민의 장으로

지지자의 조건 1 - 개인이 아닌 분인으로 받아들이기

지지자의 조건 2 - 발신자가 아닌 수신자가 되자

혼란에 빠진 채 강연은 끝나다

    

5. 수신자란 무언지를 보여준 질의응답 시간

무늬를 보기 위해선 기표가 아닌 기의에 가닿아야 한다

발신자가 되기의 어려움

질문 1 - ‘아빠의 세계’가 필요한 시기는 초4학년 때까지

질문 1 - 때가 되면 아이를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질문 2 - 대안학교를 보내고 있지만,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적응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질문 2 - 아이의 힘을 믿으시나요?

준규쌤 후기 마지막 편에 대한 예고

    

6. 발신자에서 수신자로애씀에서 즐김으로 

질문 3 - 수신자가 되는 방법, 게임의 장에서 패턴 찾기 

질문 3 - 수신자가 되는 방법, 자녀 교육으로 해방되기

질문 4 - 대안학교 학생은 진로와 부모의 욕망 추구에 대해

질문 4 - 자식의 미래를 위해 부모는 욕망대로 살면 끝!

준규쌤과 공자 교육법의 공통점, ‘대상 맞춤형 교육’

애쓰지 말고, 노력하지 말고 그저 삶을 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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