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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어대디 May 24. 2019

#29 유행!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각결막염

빨간 토끼눈을 한 둘째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아빠 투어대디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평소와 조금 다른 분야입니다. 

저희 작은아이와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유행성 각결막염의 발병으로 함께 여행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눈병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나절에 고열이 생기면서 열이 떨어지지 않아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각결막염이라고 하더군요. 아데노바이러스는 고열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독감 형태로 나타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결막염이나 중이염 등 여러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요즘 눈병이 유행입니다. 예전에는 아폴로 눈병이라고 하여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시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눈병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아폴로 눈병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입니다. 


얼마 전 작은 아이가 눈 다래끼가 심해서 안과에서 시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병원에서 옮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눈병 진단을 받은 이후부터 학교에도 못 가고 밖에도 못 나가니 많이 힘들어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이 순간을 즐기고 있더군요. 사람이란 참 적응력이 강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고, 책 읽고, 노래 부르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나름 주어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를 보니 대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보다 작은아이 옆에서 항상 곁을 지키고 있는 아내가 더 안쓰러웠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유행성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 마음을 많이 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감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보니 가족 중 한 사람이 발병되면 전염성이 몹시 강하여 가족 중 한 사람이 걸리면 모두 감염되기 쉽습니다. 이 녀석이 약 1주일의 잠복기를 두고 발병해서 눈이 충혈되고 눈물과 눈곱이 많이 나와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이 붙어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특별한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예방법

1.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일반 소독약은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소독작용이 없으므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사람이 많이 모인 워터파크나 수영장 같은 곳은 피합니다.

3. 재치기나 기침을 할 경우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합니다.

4. 수건이나 생활용품 등 만져질 수 있는 물건들은 따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예방방법이 몇 가지 되진 않지만, 모두 개인위생에 관련된 것입니다.

손을 지속적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 누군가 유행성 각결막염(눈병)에 걸렸을 경우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걸렸다고 얕보다가는 어른에게 금방 옮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더라고요.


우리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촉각을 두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관심과 초점이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지요. 그래서 더욱 부모가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모님들이 아이들과의 관계를 잘 세워나가길 바라봅니다.


- 투어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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