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3년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수석, 예전 직급으로 치면 차장 진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작년부터 언제까지 이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생각은 했었지만 피부로 와닿게 고민을 시작한건 최근 들어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현재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발전을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직원들을 괴롭혀서 업무 효율이나 이윤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개인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 봤을 때, 회사의 이윤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이윤이 많든 적든 내가 받는 이익은 그렇게 편차가 크지 않음을 뜻합니다.
팀장의 경우는 다를 수 있습니다. 팀의 평가를 잘 받아야 본인의 평가도 좋게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평가가 좋다고 직접적인 이득이 있지는 않지만, 팀원들에게 좋은 고과를 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회사와 개인의 의견차가 발생합니다.
얼마나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개인은 어떤 태도로 회사 생활을 이어가는게 맞을까요?
개개인이 자신만 생각하는 태도를 취한다면, 회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생각이 깊어질수록 저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제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찾기 전까지 무사히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