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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원일 goldbranch Dec 19. 2020

우울증 일기 #14

정신과에 갔다


병원 앞까지 갔는데 들어가기가 힘든거다.

평소라면 아무 것도 아닌 일.

문 앞 복도에서 한참을 버티다가 포기하고

건물 1층까지 도로 내려와서 한숨 돌리고

다시 재도전해서 간신히 들어갔다.


심장이 뛰는 것과

소리가 크게 들리는 증상을 이야기했는데

아주 흔한 증상이라며

상비약 2알씩을 처방해주셨다.



평생을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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