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남자아이들과 스페인! 네번째
지금은 기내에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나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아 아쉽게도 ‘브롤스타즈’ 게임을 하지 못합니다. 만약 기내에서 브롤스타즈나 유명 멀티 게임을 기내에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게 지원한다면 재미있는 대전도 일어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출발한지 3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몽골의 울란바토르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복도쪽에서 앉아 아쉽게도 창밖은 보지 못하지만 몽골 사막 위를 날고 있을 듯 합니다. 지금은 고객의 수면을 위해 창문 덮개는 내려가 있고 기내는 수면등만 켜져 있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심심함을 참지 못해 창문 덮개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그 때 마다 마치 밝은 후레쉬를 켠 것처럼 번쩍입니다. 숙면을 취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들의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번 교육 때는 이것도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 바르셀로나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습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당연히 맨 처음 나옵니다. 위대한 가우디의 건축물이자 바르셀로나를 먹여살리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입니다. 파밀리아 대성당에는 크게 탄생의 파사드와 수난의 파사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탄생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직접 설계했습니다. 수난의 파사드는 그의 제자가 작업을 이어받아 진행했습니다. 둘 다 입구에 예수님의 생애, 이야기들이 조각으로 되어있지만 스타일은 상당히 틀립니다. 가우디는 과거 예술조각처럼 사실성을 강조했다면 그의 제자 수바라치가 설계한 수난의 파사드는 현대식의 모던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야기를 읽어보며 다음 날 실제로 보면 또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