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으로 왔다가
물이 되어 돌아가네
모나고 거친 것들 모두
세찬 파도에 휩쓸려가고
끝내는 작고 완곡한 것들만 남아
이룩된 평화
도둑게와 짱뚱어
갯벌과 낙조의 향연
서두르지 말게나
미워하지 말게나
구불구불
조금 돌아가면 어떤가
순천만은 내게
흔들리는 것은 갈대가 아니라
바람 불고 비 내리는
이 내 마음이라 하네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