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밝은 세상에서 소외된 하루]
어둑해진 거리를 걸어야겠다.
맑은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던 날이 불편한 하루였다.
숨겨야 할 것이 늘어가는 요즘엔
새카만 어둠에 기대고 싶다.
눈부시던 해가 붉게 저물어 갈 즈음.
한 발씩 내딛다 보면 고요한 밤이 온다.
그제야 마음을 쓸어내린다.
그림자도 따라붙지 못하는 어둠 속에서
오직 별과 달의 호위만 받으며 집으로 가는 길이 따뜻하다.
여행을 일상처럼 보내기를 희망하며, 일상을 여행같이 살기 위해 작고 소소한 행복을 매일 발견하려고 해요. 하루의 사계를 글로 남기는 일을 사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