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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림 Apr 06. 2021

모든 순간이 낯선 너! 바로 처음!

나이와 상관없는 낯선 처음

모든 순간이 어색했고,

모든 순간이 어려웠고,

모든 순간이 당황스러웠다.


그것은 바로 모든 순간이 낯선 바로 처음이다.


나이가 들어도 처음을 대하는 모든 순간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해본다. 모든 것에 처음은 항상 마주하기 두렵고 설레고 불확실해서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누구나 거쳐야 하는 이 '처음'이라는 녀석은 신비롭다.


'그래서 그 처음은 내게 뭘까?' 처음은 우리 삶 속에 언제나 꽁꽁 숨어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에게 설레는 첫사랑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첫 직장이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이에게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가정을 꾸리기 위한 출발을 선언하는 결혼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생명을 만나는 찬란한 탄생이 될 수도 있으며, 가까운 누군가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첫 이별을 마주 할 수도 있다.


처음이라는 것은 선택과 마찬가지로 피하고 싶어도 어찌할 도리 없이 우리 삶에 절대 피할 수 없는 불행 혹은 행복이다. 처음의 끝이 불행이든 행복이든 우린 그 순간들에 책임을 져야 하고 다시 그것을 밟고 지나가 조금은 더 발전하고 나아짐을 그리고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다.


첫사랑은 아팠지만 성숙해지고,

첫 직장은 어리둥절했지만 경력이라는 것을 안겨주며,

결혼은 어색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준다.

첫 탄생은 목숨을 걸 만큼 아팠고 위험했지만 평생의 행복을 만끽하게 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처음을 대하는 자세는 부디 '처음에 감사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마디가 되길...'


앞으로도 어떠한 처음이 당신에게 다가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당신 마주한 처음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마음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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