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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올 한 해 저의 삶에 의미를 더한 일들 중 하나가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어느새 저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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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스토리’에서 10종의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9종의 ‘매거진’을 발행하였고, ‘한국여행’이라는 매거진을 추가하였습니다.
매거진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매거진 이야기’라는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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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에서 발행한 글들을 엮고 묶어서 ‘브런치북’ [슬기로운 주체생활]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대략 3주~4주 단위로 한 권씩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한 권의 브런치북을 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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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이라는 제목으로 매거진 ‘흐르는 순간들’에서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 문장들을 모으는 행위는 오랜 저의 습관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 전체를 필사(요즘은 타이핑)하는 것도 저의 글쓰기를 위한 습관 중 하나입니다.
그 행위 자체가 글을 쓴 작가님과 하나가 된 것 마냥 즐겁기도 합니다.
좋은 글이나 문장을 필사하는 것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저의 글을 쓰기 위한 발판이 된다고 믿고 있기도 합니다.
글의 구성을 따라 해 보는 것이기도 하고, 글이 담고 있는 ‘생각’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그 생각에 대한 제 생각을 글로 써 보기도 합니다.
브런치북과 마찬가지로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대략 7일 동안 모은 글들을 8일째 되는 날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섯 번에 걸쳐 매번 열 개의 문장을 올렸지만 문장의 개수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닙니다.
작가님들께서 댓글에 ‘영광, 선별, 간택’과 같은 낱말들을 쓰셨지만 저와는 상관없는 낱말들입니다. 저의 글쓰기를 위해서 하는 행위이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작가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브런치에 올리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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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저의 삶의 형식이라고 말씀드렸듯이, 저는 글쓰기가 각자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행위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작가 되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연령, 직업, 성별, 지역이 다른 여러 작가님들의 따끈따끈한 글을 매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축복과도 같은 일입니다.
작가님들의 글을 만나는 일은 저의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님들과 함께 저의 삶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떤 글을 쓰는가는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의 글에는 저의 모습과 저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나다운 삶’,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