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손 잡기

by 두밧두중독현상

정초코의 손을 가만히 쥐어본다.

정초코도 내 손을 쥔다.


눈을 바라본다.

우리 둘은 한참 동안 그렇게 있었다.


이렇게나 인내심을 가진 고양이라니

정초코는 고양이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같이 산지 어언 12년

우리는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몹시 사랑하고

함께 닮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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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