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라 Jun 04. 2021

마케터가 왜 수학 공부를 해야 할까?

수학 | 논리력 | 문제해결력

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을 아래에 링크합니다.

마케터에게 필요한 '기초 수학 개념' 바로가기 >

마케터에게 필요한 '기초 수학 개념2' 바로가기 >




브런치를 통해 마케터에게 필요한 '기초 수학 개념'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요즘 시대 마케팅에는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며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서 기초 수학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케터에게 수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처음 IT 업계로 이직하여 퍼포먼스 마케팅을 시작했을 때, 직관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상사를 만났습니다.

'아무런 분석 없이 직관적으로만 업무를 해도 괜찮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놀랍게도 목표 KPI를 매번 달성할 만큼 마케팅 효율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직관적인 마케팅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본인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에 노출되자 제대로 된 계획과 목표를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분명 마케팅 경험이 풍부하였으나, 처음 겪는 상황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왜 그랬던 것일까요? 저는 그 원인을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Next Step을 구상하기 어렵고, 당연히 문제해결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수학이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케터는 데이터를 분석하며 다양한 지표와 숫자에 부딪히기 때문에 논리력과 문제해결력 외에도 수학 그 자체가 업무에서 크게 도움되므로 마케터에게 수학 공부는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 공부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기초 수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에 기초 수학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서 유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2가지 일 때, 2차 방정식을 활용하여 2가지 요인의 최적의 조합을 찾고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살면서 써먹을 일이 있을까?' 했던 수학이 업무에 활용될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한,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면 처음 접하는 log analysis tool이나 3rd party tool을 만나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논리력과 문제해결력이 있으면 이러한 tool을 다루게 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해당 tool의 concept과 fundamental만 알아도 금방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 공부를 시작한다면 단순히 공식이나 이론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mechanism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서비스만의 새로운 공식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비전공자 '마케터' 되기 : 꼭 해야 할 두 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