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하게 일하는 4가지 방법
애자일 방법론 | 업무 방법론 | 성장
이전 글에서 커머스 앱 퍼포먼스 마케터가 일하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Small Sprint라는 구조와 Split Test라는 기능을 설명드렸는데요.
구조와 기능만으로 일하는 방법을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으로 애자일 하게 일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을 아래에 링크합니다.
아마 애자일에 대한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그냥 협업하라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보셨을 수 있습니다.
애자일은 업무 방법론이기 때문에 글로만 봤을 때는 도대체 어떤 게 '애자일 하게 협업'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애자일 하게 일하기 위한 기본적인 관점과 문화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처음부터 이해도 맞추기
이전 글의 Small Sprint 부분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애자일 하게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 Sprint를 이루어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이때 최대한 '집중'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Sprint에 함께하는 인원 모두가 이해도를 맞춰가며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즉, 업무 초반부터 Sprint 구성원 모두가 alignment를 맞춰야 합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집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업무를 서포트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되게끔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업무 초반 alignment가 얼마나 맞느냐에 따라 이후 업무 진행 방향과 분위기가 좌우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2. 중간 Feedback 주고받기
Sprint Review(스프린트 리뷰)나 Sprint Retrospective(스프린트 회고)도 중요하지만, 미완성 상태에서의 Feedback, 즉 중간 과정에서의 Feedback도 중요합니다.
특히 중간 과정에서의 Feedback은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의 Feedback 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며, Feedback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완성 상태에 비하여 더 낮습니다.
또한, 중간 과정에서 Feedback을 진행하게 되면 우리가 생각한 것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반복 확인하고 적절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의 Feedback은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하여 소모적인 Feedback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명확하게 Feedback을 주고받을 사항에 대해 결정된 이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3. 업무 시각화하기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은 집중과 빠른 속도감입니다.
업무를 빠르게 진행하게 되면 현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무를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를 시각화하게 되면 보다 Resource 관리가 수월해지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 시각화만으로도 서로의 업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애자일 하게 협업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업무와 현재 상태를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업무 시각화가 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4. 소규모로 시작하기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한다고 제품 또는 서비스가 성장하거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법론이더라도 검증 없이 전체 조직에 적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소모적일 수 있습니다.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면, 지금 당장 도입할 수 있는 소규모 영역부터 도입 후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서 새로 시작되는 TFT를 Sprint로 시작하여 적절한 애자일 방법론과 스킬을 도입한다던지, 현재 우리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를 애자일 방법론과 스킬을 도입하여 진행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규모로 진행하며 Best Practice를 만들고 성공 경험을 쌓아가면, 더 넓은 범위 또는 전체 조직에 적용했을 때에도 더 좋은 성장과 성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애자일 하게 일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한다고 제품 또는 서비스가 성장하거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방법론 또는 업무 방식을 적용할 때에는 우리 제품 또는 서비스에 잘 맞는지와 우리 조직과 문화에 잘 맞는지 사전 점검이 필수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