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매일단어

오만원

by 담쟁이

내 슬픔의 깊이, 기쁨의 크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고 채 전해지지 않는 마음, 마음보다 잘 보이지만 결코 마음보다 클 수 없는 것. 어딘가에서는 되돌아올 것을 기다리지 않은 선심이 되었다가 또 다른 곳에서는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는 마음이 될까 봐 초라하게도 하는 것. 기쁨과 슬픔 앞에서 가장 먼저 챙기게 되지만 함께하는 마음보다 앞서면 아무 의미 없는 것.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그러나 언제나 이것이 일도 아니고 물질도 아닌 마음 그 자체였으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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