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담쟁이 Apr 16. 2020

다림질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중 '모래로 지은 집'을 읽고

꾸미고 포장할  없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끔 관찰할 때면  어두운 표정이던 네가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어딘가 한구석 구겨져있던 너의 마음 여전하다면 그 마음 가져다 다림질하듯 쫙쫙 펴서 햇볕에 널어 말릴  있었으면, 그렇게 몸과 마음 건강히  지냈으면 한다. 보고 싶은  아니고 그냥  지냈으면 하고  바란다.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을 마음으로.

최은영 작가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중 모래로 지은 집을 읽다가
매거진의 이전글 편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묵묵한 사랑의 표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