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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책상 앞, 쥬디스 그림일기

상실

by 쥬디스 나은수

물건은 급작스레 잃어버리지만

그 ‘상실’은 점차로 서서히 경험하게 된다.

인지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상실‘은 짧지만 위협적인 단어다.


그 앞에 ‘몸무게’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이상

거의 언제나 부정적인 뜻을 같는다.


펜촉 바꿔야하는데 못찾아서

헤매이다 겨우 그림 그린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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