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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경 Oct 18. 2017

브레인스토밍: 다섯 부족의 연합회의

WPI의 다섯 가지 부족이 협업 할 때 유의해야 할 것들.

http://ksc12545.blog.me/150177632916

위의 글, 브레인스토밍에도 ‘비판’이 필요하다는 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성원별 성향을 알면 브레인스토밍, 회의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익힌 것을 통해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합니다.



WPI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다섯 부족으로 나뉩니다.

리얼리스트, 로멘티스트, 휴머니스트, 아디얼리스트, 에이전트 이렇게 다섯 부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 부족이 각자 자신에 대해서 알아둘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리얼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안정된 현상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회의나 브레인스토밍에서도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청과 공감을 잘 활용하지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이 느리고 협의를 통해 결정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빙빙 에둘러 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현상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2. 로멘티스트는 기본적으로 사적인 영역을 지키려 합니다. 따라서 대중 앞에서 발표하거나 적대적 분위기에 취햑한 면모를 보입니다. 이들이 주장하게 하는 데는 친화적이고 유화적인 분위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혼자 고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을 염두에 두고 끙끙대는 이들을 위해서 호명해서 의견을 물어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3. 휴머니스트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인정과 관심을 얻으려 합니다. 따라서 회의에서도 이런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매우 설득력 있고 재미있는 화법을 구사하기도 하지만, 디테일에 있어서는 취약합니다. 이들의 의견에는 사회적 인정과 관심을 받으려는 욕망이 투영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이들의 의견은 다른 사람들보다 설득력 있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느낌에 맞으면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결정이 필요할 때 자신이나 남에게 이런 성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의견에는 세부적인 사항을 묻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성장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해져야 합니다.


4. 아이디얼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합니다. 이들은 정말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개방성이 높은 이들은 다양한 경험들을 폭넓게 전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매우 있어보이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선구자스러운 이야기를 한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매우 추상적으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어떤 관성이나 제한하는 틀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렇기에 기존에 있던 것들을 모두 바꾸자고 주장하기 쉬운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의견에는 ‘탈관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해 보세요. 이들은 매우 빠르고 직관에 의존하는 의사 결정 성향을 나타냅니다. 이들의 말은 타인에게 과도하게 직설적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들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맥락과 의도’를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이들이 어떤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도 이들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전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얼리스트들은 매우 특이한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쓸모없는 소리로 들릴지는 몰라도 이들의 ‘탈관성’ 성향 때문에 틀을 깨는 발상, 폭넓은 발상을 위해서는 매우 좋은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협업 과정에서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디얼리스트들은 타인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들이 매우 직설적이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우 결과를 창출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 결론을 지으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논의중에 따라서 단순반복과 비효율성을 피하려고 하고 결론을 빠르게 지으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결론을 이끌어 내려 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5.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질 높은 과제를 완수하고 싶어합니다.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원하기에 협업 시간에도 이런 성향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느리고 사실과 정보를 조합해 종합적인 판단을 하려는 의사 결정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과 대화를 할 때는 많은 사실과 충분한 정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세부적인 측면을 매우 중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변화를 싫어합니다. 특히 예정된 계획의 수정을 싫어합니다. 또 잦은 변화를 꺼리기도 하는데 이는 이들의 의견에도 이런 성향들이 묻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변화를 피하려는 의도가 이들의 의견에 녹아들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더욱 완벽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들은 업무에서 자신의 자율성이 침해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이들의 업무 자율성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우리의 맨얼굴에 조명을 비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 부족에 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리얼리스트, 로멘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의 다섯 성향이 조금씩은 다 들어 있습니다. 다만 어떤 성향이 강하냐에 따라 주요한 성향이 "아이디얼리스트"다 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우리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아 그리고 이 글을 같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brunch.co.kr/@haegyung/13



우리는 가끔 우리의 맨얼굴에 조명을 비춰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 부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WPI를 만든 위즈덤센터의 교육과정에 참여해보세요. ( http://wisdomcenter.co.kr )

유형 검사는 이곳에서 하실 수 있스니다.

http://check.wisdom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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