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말하는 법 배우기 | 3. 억울함과 자기변명보다

사랑으로 채울 것 | 사랑이 제일 중요했어

by 하이디김
그때나 지금이나, 휴대폰이 네게 나보다 더 가까이 있다. 그넘이 널 불안하게 만들진 않아야 할 터인데. 다행히 넌 절제하며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스크린 너머로 네 주의를 집중시키는 친구들과 릴스는 여전하다. 예전 글 :https://brunch.co.kr/@haidigim/19

네가 무슨 말과 생각으로 살아가는지가 난 너무 궁금한 걸.


네 모든 일상을 내게 다 나눠주던 너를 기억하니까.

언제부터였던가 내 앞에서 아끼던 말과 생각들,

다 어디로 갔을까.

다 알고 돕고 싶었어.


네 외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입이 마르도록 그때를 떠올려.

어릴 적 일인다역으로 거울 앞에서 놀던 너.

일찍 말을 배우고 생각을 잘 표현하던 너.

네 머릿속을 꽉 채운 많은 생각이 다 어디로 향해 있을까.

왜 모르겠니,

개인적이고 내밀한 속내는 지켜주어야 한다.

지킬 건 지켜야지.


그냥 네가 상처를 덜 받았음 한 것뿐.

네 휴대폰 속 세상을 더는 알려고 하진 않아.


그땐 그래야 했다.


상황이 지난 10일이 되어서 전말이 그려졌고.

별반 달라지는 것도 없었고.

아빠는 자신이 회사일을 핑계로 더 일찍, 개입하지 못했음을 뼛속깊이 후회했지.


한 번 보자고.

저학년 때 일들 아빠가 앞장서서 해결한 거였다.


복도에서 넘어져 무릎에 난 멍. 너를 밀친 남자애 집 앞에서 부모님께 보이고 사과받고.

네가 2학년 땐가 대차게 욕을 문자로 보낸 여자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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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돌아보는 글쓰기를 통해 감정에 이름을 지으며 삶을 다시 이야기로 쓰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계속 쓰면서 나를 돌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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