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형 인간의 미루는 버릇들과 작심 31 | 서로 다름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이 이런 건가 싶다. 작년에 쓴 글이라 이때 조명은 내가 지금 마주하는 조명과 다르다. 지금 식탁 위 촛불전구도 갈아야 한다. 쿠팡을 뒤져 볼까. 주광색이 좋아서 자주 썼는데 LED 무색하게 수명은 짧다. 그때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시작: https://brunch.co.kr/@haidigim/20
식탁 위 조명이 수명을 다 했다. 여기서 4년 그래 너도 애썼구나. 딱 하나 필요한데 여러 개를 사야 해서 차일피일 미뤘다가 내가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사 온 날 남편은 홈플러스 마트배송으로 샀더라.
우린 좀 더 자주 이야기를 해야 한다.
같이 하면 기다려야 한다. 저건 어때? 이게 더 좋지 않냐, 결국 조바심이 난다. 다음날 배송 기한이 오고 둘 다 회의라도 가면 더 지연되고. 뭐가 잘 통하는지. 같은 날 장보기도 여러 번.
결국 그걸 왜 지금 말하냐까지.
핑계도 습관이요.
그래도 더 자주 이야기하자.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내 일을 미루던, 끝없는 게으름을 자책하는 나를 자각한다.
쓸데없는 완벽주의 때문에 스스로에게 바라고 고칠게 넘친다.
새해 결심 따위 적을 여유도 없다. 그저 딸, 해피가 어서 퇴원하길 바랐던 무렵.
그곳에서 하루가 더 편하길 빌 뿐..
입퇴원, 그 반복이었으니.
괜찮아, 그래도.
일찍 일어나기, 덜 미루기 등은 결심은 연말에 다시 하는 후회였는 데다가
더 나은 내가 되려 다짐하는 찰나일 뿐. 새해보다 더 가깝게 새달 결심하지 뭘.
더 잘 수도 있고 깜빡해도 된다.
좀 이래도 되겠지.
우린 우리에게 너무 엄격했잖냐.
그래도 이젠 일찍 일어나자! 요즈음 모두 늦잠이 늘었다.
매일 하는 미루기는 눈뜨기다. 무거운 눈꺼풀 들기, 눈뜨기가 어렵다.
한때는 알람 없이도 5시 반, 6시 반이면 눈이 떠지곤 했다.
몸의 리듬을 보면서 아침이 상쾌했었다.
최근에 일상이 무너지기는 했다.
이사할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돌아왔다. 내 집이 그리웠던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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