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의 겨울은 오지 않았다
올해 첫 추위가
현관을 스치고 간 밤,
나는 서랍을 연다.
나무 레일이 희미하게 울리고
먼지 냄새가 먼저 목을 스친다.
서랍 속 깊은 곳에
너의 계절이 잠들어 있다.
끝실마다 지난 날의 입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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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기후정의 활동가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 아프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들려줄 사랑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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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 어른이란 길목에서> 출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