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오브 엑셀런스(Cup of Excellence)
커피 원두를 사러갔다가 100g에 몇만원씩 하는 커피를 봤다면 보통 이런 단어가 붙어있다.
'22년 COE 7위'
대체 COE가 뭐길래 그렇게 비쌀까? 사실 간단하다. 대회에서 입선한 커피라고 보면 된다. 두산백과의 내용에 따르면 1999년 브라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Cup of Excellence'라는 이름을 줄여서 COE로 쓰고 있으며 커피 생산국의 경제 활성화와 공정거래를 위한 대회다. 커피 전문가와 국제 커피 협회 등의 주도로 진행되며 CoE에 선정된 커피는 경매를 진행하여 판매 중이다. 커피생두로 판매되어 전세계의 로스터들이 구매하게 된다. 현재는 브라질 중심으로 중남미 11개국이 회원국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커피 대회지만 각 국내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무슨 의미냐면, 콜롬비아 CoE는 콜롬비아의 농장 커피끼리만 붙는다. 국내의 1등을 가린다고 할수있다. 참가자격의 조건이 없어서 어떤 커피든 한가지 커피는 무료로 체출할수있다고.
실제로 내가 판매하고 있는 '페루 라 나랑하 내추럴'의 경우, 21년 CoE 24위의 커피 농장이다. 21년의 커피가 페루 전체에서 24위를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다고 해서 CoE 1위가 가장 비싼 커피는 아니다. 7위가 1위보다 비쌀수도 있는데 이는 농장의 규모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달라진다. 규모가 작아서 출하량이 적다면 당연히 비싸지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하면 입찰이 적어서 저렴해질수도 있다.
이 외에도 베스트 오브 파나마(BoP)라는 최고의 파나마 커피를 가리는 대회도 있다. 고품질의 커피에 관심있는 파나마 커피 농장이 참여하는 대회다. 가장 비싼 커피는 이 대회에서 나오기로 유명하다. 이때 유명해진 커피가 파나마 '게이샤'라는 커피다. 뛰어난 파나마 게이샤는 꽃향기, 재스민 등 풍성한 맛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생산량도 적은 편이라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파나마 게이샤는 너무 비싸서 다른 나라 게이샤를 살짝 다뤄본 적 있다. 이번에도 페루의 농장이였는데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 소량으로 볶아서 금방 다 팔렸지만 말이다.
로스터 입장에서 대회에 입상한 커피는 양날의 칼이다. 자칫 잘못 볶으면 손해가 막심하고 잘 볶아서 팔더라도 안팔리면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더 규모가 커진다면 언젠가는 더 비싼 녀석들도 써볼수있지 않을까.
CoE에 집착하기 보단 저의 입맛에 맞는 커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품질이 좋고 맛있는 커피는 대회에 입상한 경우가 많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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