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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작가 Jan 31. 2024

<휴, 살았다>

한숨은 비우고, 마음은 채우는 


살면서 불안함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필연이지만 그것을 조금 다르게 보며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힘을 가졌다면 어떨까요? 


적어도 '어제의 나'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와 비교하고, 따라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사는 게 아닌 주체적인 나로 유연하고 단단하게 사는 삶이요. 


"나다운 나" 를 발견하고 

"더 나은 나"로 살아가는 힘 


저에게는 그런 힘을 갖게 해준게 ‘요가’ 였습니다.

‘요가 만’ 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요가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건강한 저는 없었을거에요. 

저는 그것들을 나누며 살아갈 테지만, 누군가에겐 꼭 요가가 아니더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호텔리어의 바쁜 일상은
어떻게 쉼이 가득한 삶으로 바뀌었을까?


대기업 호텔리어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고, 하나라도 더 성취하고 싶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잘 살아가는 것 같았다. 불안과 걱정이 마음 속 빼곡하게 들어차있다는 사실만 빼고는.



<휴, 살았다>는 일상 행복 에세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모든 걸 버리라고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180도 바꾸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 삶이 요동치는 모든 순간이 실은 불안과 걱정을 비워내는 시그널임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저자 박혜린 작가에게 그 시그널은 바로 ‘요가’였다. 요가 매트 안에 머물며 저자는 한숨을 비우고 마음을 채우는 법을 알게 되었다. <휴, 살았다>는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요가의 유연함과 단단함을 만나게 해준다. 걱정 공장 같은 세상에서 시달리며 살았다면, 이 책이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채우는 달콤한 휴식 맛보기


<휴, 살았다>의 저자 박혜린 작가는 N잡러에 관한 책을 냈을 만큼 바쁘게 사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정말 영혼까지 탈탈 갈아 넣어서 바쁘게 살아봤기에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휴, 살았다>는 비움과 채움의 책이다. 불안과 걱정, 피로와 스트레스로 찌든 삶의 찌꺼기를 비운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나’라는 소중함을 차곡차곡 쌓는다. 요가는 저자에게 비움과 채움을 가르쳐준 친구다. 저자는 요가를 통해서 유연하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요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저자에게 그것은 요가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일상 속 다른 무엇이든 될 수 있으리라 이야기한다.

<휴, 살았다>는 정말로 살아본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불안도 살아보았고, 번아웃도 살아보았다. 그리고 요가를 통해 휴식도 살아보았고, 평화도 살아보았다. 그래서 <휴, 살았다>는 정말로 내 인생을 살아보고 싶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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