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욕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아직 자신을 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반대 측면을 바라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어떤 길이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라고."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그림을 선택하여
그리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나만의 그림 에세이를 출간하게 되었고,
국내 유아 전집 출판사의 부모 가이드북에 웹툰 작업을 하기로 계약했다.
그저 마음의 소리를 듣고 따라왔더니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이 내 앞에 놓여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 치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If you don't know where you go, then it doesn't matter which path you take."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른다는 건 어떤 길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