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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3
17화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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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Dec 19. 2024
신은 내게 화합할 줄 모르니
정치를 맡기지 못했나 보다
신은 내게 아끼고 절약할 줄 모르니
재벌은 꿈도 꾸지 못하게 했나 보다
신은 내게 부지런하지 않으니
사업은 물려주기 싫었나 보다
신은 내게 진실이 없으니
목자의 길을 인도하지 않았나 보다
신은 내게 겸손을 모르니
대학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나 보다
신은 내게 몸을 함부로 하니
의술을 맡기지 않았나 보다
신은 내게 딱히 주기는 싫지만
언어를 다루는 길을 열여 두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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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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