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32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주말풍경


세상이 참 어수선한 건지 활기찬 건지 잘 모르겠다


주말이 시작되니

여기저기서 생명 있는 것들이 꿈틀거린다


누구는 콘서트를 한다며 가로등 배너에서 펄럭펄럭 노래 부르


누구는 매운맛을 찢는다고 버스 정류장에서 스프라이트를 마시고 있다


나는 그 가운데로 정신을 집중해서 막히는 주말을 요리조리 잘 운전해 가고 있다


세상 참 요란한 것 같으면서도 조용하고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참 시끄럽다


세상 참 재밌다


세상 참 살만하다


undefined
undefined
월, 화 연재
이전 22화 삶의 한 켠에서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