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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상

by Han

나는 여행자다.

항상 길을 밝히며 새로운 것을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삶의 목적은 존재하지 않다는 걸 알게됐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정말 잘하고 사랑하는 일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우상화하며 동경했다.


어쩌면 본인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열정이 부럽고,

어쩌면 나는 그들만큼 할 수 없다는 은연 중의 좌절감과 패배주의 일까 싶기도 하다.

그런 복합적인 생각으로 인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나는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찾지 못했다.

아마 평생 동안 못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도전 하고 좌절하고 다시 이겨내는 것만큼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모든 걸 좋아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언젠가 모든 걸 사랑하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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