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주보기 Feb 29. 2016

똥강아지들...

큰 놈, 작은놈 우리 집 똥가아지 !!

아이고 귀여운 똥강아지들...


예전에 우리 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자들을 보고 항상 "아이고 귀여운  똥강아지들..."이라고 하면서 이뻐해 주셨다.   '똥강아지'란 말의 의미는 혈통 없는 막 키우는 시골 강아지들을 속되게 호칭하는 말인데... 왜 귀여운 손자들에게 저렇게 표현할까 하고 의아해한 적이 많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만큼 훌륭한 표현이 없다.

할머니가 "아이고 귀여운 똥강아지들..."  하였을 땐 2가지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1.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이쁘고 사랑스럽다

2. 막 키우는 똥강아지처럼 막 키워도 잘 컸으면 좋겠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 나름대로 필자가 정리한 의미이니 따지고 들면 할 말은 없다 ^^;


집에서 부르는 호칭,  똥강아지 1 = 딸내미 / 똥강아지 2 = 푸들


작가의 이전글 감성적 느낌...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