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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호 Jan 17. 2018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갈 수 있는 일자리 10

공공기관 알리오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


기획재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기관 알리오 시스템




 알리오(ALIO: All Public Information In-One)는 국민들이 공공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종합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06년에 구축한 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이란 정부의 투자·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서 일정요건에 해당하여 기획재정부장관이 매년 지정한 기관을 의미한다. 공공기관의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언론에 많이 나오고, 공공기관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인터넷카페등도 있지만 알리오의 정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에 채용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 기관별로 성격과 그 내부사정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것을 논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2017년 기준으로 330개의 공공기관이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관이 있으며 사회복지를 공부하면 가점이 주어지는 곳도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공기관이야 당연하지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기관 이름에서 복지라는 이름이 있는 경우는 사회복지와 관련한 전공을 하면 조금 더 입사 시 유리한 기준들이 있을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최근 채용기준을 보면 ‘유아숲지도사’ 혹은 ‘삼림치유지도사’ 등의 별도 자격을 취득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이는 진로를 정하는 학부생들에게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자격증일 수 있다. 아울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보훈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는 사회복지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공기관의 채용에 대한 정보는 공공기관 알리오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채용정보를 검색해 보면 채용분야를 정할 수 있고 근무지, 고용현태, 채용구분 등의 세부 항목으로 검색할 수 있다.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도전하는 방법도 있고, 자신이 갈고 닦고 싶은 분야가 있는 경우에는 계약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계약직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면,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가 무엇인지 고민된다. 사회보장이 안정되게 제공되는 사회에서 소비에 대한 각자의 기준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계약직이 굳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정규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인데, 그 불확실성을 고민하는 배경에는 ‘절대 짤리지 않는다’는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구할 때 고민해 볼 문제다. ‘절대 짤리지 않는다’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죽기 전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業)에 대해 뜨겁게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 부분은 다음 장에서 더 논의하고자 한다).



채용정보에서는 사회복지분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 '정규직'을 선택했을 때 나온 채용공고이다.

 위 사진은 사회복지와 정규직으로 필터링한 채용공고이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갈 수 있는 공공기관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 할 수있는 곳이 많다. 이 부분을 본인의 적성과 맞춰 본다면 공무원보다 훨씬 자유로운 신분으로 자신만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리오는 분야별로 채용정보가 나뉘어져 있다. 20대라면 본인의 희망하는 분야를 결정하고 지역을 선택하며 도전하길 바란다. 내가 죽을 때까지 갖고자 하는 업(業)에 맞는 일인지 하는 고민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상 세 개의 사이트를 소개했다.


 참 많은 정보가 오고 가고 있다. 그 안에서 나의 일자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해서 2년간은 어디서, 또 2년은 어디서 일하는 식의 경로관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 모든 것은 자유다. 


 그 자유 안에서 본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나 역시 짧은 기간에 이직을 하다가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는 8년째 일하고 있다. 일하는 이유는 여럿이 있지만 나는 내가 일하는 곳이 만들어진 법상(내가 일하는 곳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법」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다)역할을 고민하면 쉽게 이 기관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


 노인장기요양과 관련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복지에 있어서 서비스 수준은 접점에 있는 사람의 실력(지식, 기술 태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업(業)으로 승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곳에 가서도 그 업(業)과 유사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뜻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것. 일자리를 구하는 많은 이유 중에 큰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자기만의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머지 조건은 그리 결정하기 어려운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 일자리를 얻어야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2~3년 후에 일자리를 얻어야 하는 사람에게도,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고민이라 생각한다.



모든이의 평화를 빈다.



더 많은 내용은 다음 책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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