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4 철이 지난 줄 알았는데 제철이었던 것들

뒤늦게 깨우치게 되는.

by 한바라

많이 늦었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꽤 있다.

이것을 하기엔-, 저것을 하기엔. 늦은 것 같을 때. 혹은, 내가 나이 먹고 주책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 공간의 평균 연령이 나보다 한참 어릴 때 그렇다.


엄마랑, 젊은이들 많은 곳을 이곳 저곳 다니면서 '나 이런 곳 와도 되나?'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기죽지 말라고 그런 게 어딨냐고 했었는데.

때로는 비슷한 상황에서 위축되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당시에는 철이 지난 것인 줄 알았는데 그 때 역시 제철이었다고. 뒤늦게 깨달을 때가 있다.


대학 때 남들만큼 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었지만 지나고보면 나도 나름의 청춘을 잘 즐겼다. 청춘의 모습에 정형화된 틀이란 없는 거고 나도 그중 하나였음을, 잿빛이 아니라 충분히 푸릇푸릇했음을 지나고 알았다.

그러니까 나의 오늘도 충분히 제철임을 믿으며.

오늘 근황

- 시험 1일차

- 교직원 연수: 학교의 비전 및 현황. 10년 이내 학급수 감축에 대하여.

- <어쩔수가없다>... 영화를 봤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찜찜

- 이생각 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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