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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보지 못하는 애플의 강점

삼성이 애플에 배워야 되는 건 디자인이 아니고 숨은 이것

갤럭시 노트7 이야기가 한 달간 나오면서 그 폭풍에 숟가락 올리는 것이 싫어서 조용히 있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 본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지금 하고 싶었다.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에서 무너진 삼성

2016년 가을 삼성이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한걸음에 넘어지고 말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에서 삼성 자체의 문제로 애플을 넘어설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을 최악의 상황으로 되어 버렸고, 그 결과 2016년 가을 잔치는 애플도 상상하지 못한 최상의 상황이 되어 버렸고, 소비자는 아이폰과 심지어 LG 폰까지 고민하는 여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만약 갤럭시 노트 7이 문제없었다면 애플에는 가장 힘든 겨울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아이폰 7이 준비한 것에 비해 갤럭시 노트 7은 아쉬운 기기일 수 있다. 


마지막 남을 노트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삼성에서 공식 발표한 건 아니라서 블로그의 다양한 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런데 분석을 보면 각기 다른 이야기이고 또 저마다 이야기하는 게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한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질 수 없는 싸움에서 진 이유와 삼성의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 제품 개발 방식의 문제일까?

요즘 언론에 보면 삼성이 갤럭시 s6에서 갤럭시 S7으로 발전하면서 그 방식에 문제를 거론하는 블로그나 언론이 있다. 애플과 비교해 보면 그 말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다.

애플의 경우는 아이폰 한기종만 출시한다. 그 한기종을 조금씩 발전시켜 왔다. 삼성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었다. 갤럭시 S6의 호평을 받으면서 그라인을 최적화하고 또 새로운 기능을 넣고 발전시켜 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난 이 개념이 맞다고 본다. 몰입해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다. 


애플의 예를 들면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넣거나 디자인을 바꾸면서 큰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혁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2년에 한 번 바꾸는 애플빠의 욕구를 2% 부족하듯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은 한 걸음씩 발전시켜 왔다. 

갤럭시 시리즈가 갤럭시 S6이후 이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전 버전과 달리 갤럭시 색깔을 유지하면서 줄일 건 줄이고 넣고자 하는 새로운 기능들은 발전시켜 왔다. 갤럭시 S7이 그래서 호평을 받았고 갤럭시 노트 7도 처음 호평을 받아서 지금까지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찬사까지 나왔다가 배터리 폭발로 무너졌다.


그런데 이런 개발방식은 맞다고 본다. 한 가지 기종을 발전시키면서 점점 좋은 폰으로 출시하는 것은 앞으로도 전혀 새로운 기종을 만들었다는 듯 출시하는 것보다는 옳은 판단이라고 본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6S 보다 조금 발전했다. 다만 색상이 더 많아졌지만 따지고 보면 아이폰 6S 보다 더 좋아진 것보다 앞으로 아이폰을 위해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부분들이 더 많다. 다만 앞으로 분명히 아이폰은 이런 불편에 대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래서 난 바꾸지 않는다. 이어폰이 더 중요하고 또 2년에 한 번 교체할 예정이다. 1년에 한 번 바꿀만한 가치가 아이폰은 가지고 있지 않고 애플도 2년 전 사용자를 위해 올해 제품을 출시한다. 이점은 명확하다. 


삼성의 경우도 갤럭시 S7에 대한 찬사가 올해 발표되면서 정말 좋은 스마트 폰이라고들 했다. 가끔 사진을 대신 찍어 줄 때 보면 사진 참 잘 찍힌다 싶을 때가 있었다. 다른 점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카메라는 갤럭시 S7가 더 좋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2017년 아이폰을 기다리면서 사용하고 있다.


이건 두 회 사다 잘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 근본 적으로 뭐가 다르다 왜 이런 일이 생겼나를 생각해 봐야 되는데 이점을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재 개념을 바꿔야 한다. 발전은 혁신과 속도와 노력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애플을 이해할 수 없고 삼성이 항상 애플을 잡기 직전에 무너지는가를 볼 수 없다.



애플이 강한 걸까 아니면 삼성이 조급한 거였을까?

최고의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가 왜 일어난 건지 생각해 봐야 되지 안나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어 보기로 했다.


애플을 돌아보자 

애플은 삼성과 안드로이드 폰들을 분석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번 IOS업데이트 때마다 느낀다. 애플이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보안 정책 그리고 애플 정책에 만큼 변화를 두고 있다. 

그런데 애플을 보면 절대 경쟁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섭다. 애플은 준비하고 충분히 만들어 가고 그리고 출시한다. 조금 부족해도 애플에서 생각하는 정책만큼 열어 둔다는 점이다.


아이폰의 경우 IOS 10을 지원할 때 과거 기기까지 지원하고 충분히 생각하고 출시한다. 과거 생각해 보면 

아이팟 터치의 경우 블루투스를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초기에 지원하지 않았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억할것이가. 그런데 어느 순간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때 필자는 모토로라에서 나온 아이팟 터치용 블루투스 단자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해서 배신감을 느꼈다. 있으면서 왜 지원하지 않고 있다가 돈을 소비하게 만드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애플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준 것이다. 


다른 회사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다. 만약 삼성이나 다른 회사라면 블루투스 내장이라고 광고에 명시하고 조금 모자란 기능이거나 불안해도 기기 지원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활성화했을 것이다. 


애플은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테스트하고 출시했다.

내가 아이폰보다 먼저 구입한 아이팟 터치였다. 참 좋은 기억이 많은 기기였다. 이것으로 아이폰의 간접 경험을 했고 SIP를 활용해서 전화까지 했다. WIFI를 통해 전화까지 했다.


한 가지 예를 들었지만 애플의 정책은 충분히 테스트를 거치는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7은 사실 아이폰 6S 사용자에게는 그렇게 끌리는 기기가 아니다.


아이폰 6S 사용자들에게는 야간 촬영이 좀 잘될 것 같다는 생각만 가질 뿐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7을 만져 봤을 때 아이폰 6S에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는 점은 인정하고 싶다. 

지인의 폰을 잠시 사용해 봤을 때 삼성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스마트 폰이었다. 그래서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삼성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


하지만 이 경험이 삼성에게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 만약 지금 사태를 제품 출시의 속도전으로 이어진다면 삼성이 생각하기 힘든 더 최악을 가져올지 모른다. 애플을 기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오히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더 가까워졌다는 위기감까지 느낄지 모른다.


갤럭시는 갤럭시만의 발전을 유지하면 되는 단계까지 왔다. 삼성만 그걸 모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갤럭시 s6이후 삼성은 자기만의 발전을 이어왔고 잘해 왔다. 이번 배터리 사태는 제품 출시에 정책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폰의 경우와 같은 일 년간 한 제품에 몰입하여 개발 후 출시한다. 하지만 무리하게 기능을 많이 넣거나 변화를 주지 않는다. 


애플은 아이폰 7은 아이폰 8로 가기 위한 한 단계로 그만의 기능을 준비해서 출시한다. 애플이 가지고 자하는 아이폰의 기능들 중에서 아이폰 7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만 출시한다. 그리고 사용자의 학습이 필요한 부분들은 포함시켜서 아이폰이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삼성에서 볼 수 없는 점일 수 있다.


아이폰은 2년에 한 번 바꾸는 법칙이 있는 기기

아이폰 사용자는 2년에 한 번 기기 교체 타임을 가진다. 아이폰 7의 대상은 아이폰 6 사용자들이 주대상이다. 그래서 아이폰 6S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는 아이폰으로 다가온다. 사실 대리점에서 할부 다 없애도 주겠다고 연락 오지만 난 바꾸지 않고 있다. 이어폰 잭이 없고 라이트닝 젠더의 내구성으로는 불편하다는 게 확실해서 바꾸고 싶지는 않지만 내년에 발표될 신버전을 기다린다고 이야기해야 맞지 않나 싶다. 한 번의 기회를 지금 활용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이제는 이런 교체 타임을 가지는 기기가 되어 가고 있다. 과거 삼성이 가질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걸 잃었다는 게 가장 아쉽다. 

언론에서 아이폰 돌풍이다. 등등 호들갑 떠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되는 건 아이폰 구매 대기자는 2년을 기다린다. 어떤 사용자는 1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폰 구매자들의 구매 순환 주기를 보면 아이폰 6에서 한 박자 쉬었던 구매자들 구매 대기 수요자이고 아이폰 6 PLUS와 아이폰 6의 경우 최대 판매를 이루 히트 작이었다. 지금 그 수요가 아이폰 7에 대기 수요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호들갑이 언론의 정확한 분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호들갑일 수 있다.


애플은 새로운 기능에 대해 최적화 후 출시

애플은 이번 카메라의 경우도 생각보다는 혁신적이지 않았다.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기는 했지만 이미 LG나 삼성에 비교해도 그렇게 뛰어 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만 출시했다.


삼성이 배워야 되는 것은 이런 여유를 이야기하고 싶다. 갤럭시 만의 갈길이 있다는 점이고 OS를 가지지 못한 삼성 입장에서는 그동안 최선을 다한 것은 인정하지만 삼성은 애플이라는 목적을 두고 경쟁적으로 멋진 디자인에 최신 기능을 넣기 바쁘다. 그리고 그게 항상 문제를 가져왔다. 펜을 거꾸로 넣을 때 문제 , 배터리 문제 등등 삼성으로는 아이폰을 넘어 서려는 마지막 순간 또 다음 기회를 가져야 되는 상황으로 만들고 말았고 그것도 삼성 자체의 문제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2016년과 같은 완벽히 삼성이 유리한 상황이 언제 올지 모른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개발자에게 던지고 개발되면 급히 출시하면서 기획자는 개발자들에게 완벽한 테스트를 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하는 당연하지 않은 문화에 당연하다는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심지어 일부 기획자 블로그를 보면 개발자가 더 테스트를 하면 된다는 식으로 괴변을 주장하는 황당한 사회가 가지는 문화이다.


애플에게 배울 점은 여유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능력

애플도 최악의 흑역사가 있었다.

애플도 실수를 했다. 애플 맵은 최악의 실수였다. 아이폰에서 가장 흑역사라고 해야 되는데 이점을 쉽게 넘긴다. 애플의 최악의 실수였고 지도를 구글 지도나 노키아 지도를 활용하라고 CEO가 사과하는 사태까지 나왔다. 사실 이문제는 배터리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였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자신들이 만든 맵을 사용 하지 말라고 최고경영자가 발표하는 것은 지금 삼성의 배터리 문제보다 더 심각한 신뢰도 문제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CEO는 바로 인정하고 자신들의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지 말라고 발표하는 흑역사가 있었다. 삼성과 같이 새로 배포한 것이 아니고 불완전한 서비스 이므로 다른 회사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발표했고, 결국 이 지도 서비스를 이끈 책임자까지 바꾼 상황이었다. 지금 삼성 이상의 신뢰도가 무너진 상황이었지만 애플은 실수를 인정하고 현명하게 대처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애플은 3D 지도를 만들려고 했고 자기만의 지도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다. 지도 서비스는 애플이 생각하는 것 같이 만만한 개발은 아니었고 일부 회사를 인수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그들의 계획은 구글 지도와 같은 서비스를 자신의 서비스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발전시키고 있는 거다.


삼성이 할 수 없는 기업문화 아닐까 생각한다. 문제가 생기만 급하게 막아야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그 서비스가 다름 제품에 담겨야 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회사가 가진 문제라 생각된다.


애플도 배터리 이슈를 가지고 있다.

필자가 애플 어드바이스와 지속적인 전화를 하고 있다. 애플에 배터리 이슈가 있다. 약 10% ~ 20%에서 꺼져서 다시 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그리고 켜지지 않는다. 비공식적이지만 애플은 이런 경우가 있고 이원인을 찾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한다.


우리 생각하는 서비스와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애플도 아이폰의 배터리 이슈를 해결을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교체해주는 것도 아니다. 초기화 해보라 그리고 배터리를 0%에서 100%를 충전 후 켜보고 그다음 초기화해보고 다음 단계를 한번 통화해 보자. 이런 식이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서비스이다. 삼성 같으면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던지 하겠지만 애플은 고객에게 무척 불편함을 준다.


필자 같은 경우가 간혹 전화가 온다고 한다. 근본적은 원인을 찾기 위해 고객과 대화를 한다. 아직 그 원인과 결과를 찾지 못했다 한다. 다만 아이폰의 로그를 서로 분석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AS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다. 하지만 신제품을 받는다고 해서 해결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켜 준다. 

나로서도 현재 기기가 해결되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몇몇 조치를 해보곤 했다. 아직은 이런 이슈가 있고 특히 카메라 앱에서 꺼져 버리면 다시 켜기 위해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야 부팅이 된다. 


애플의 문제점들이 즐비하고 어떻게 보면 이런 걸 애플 사용자들은 알고 있다. 리콜보다는 해결을 먼저 해보고 그게 리콜을 해야 되는 리콜을 하고 아니면 먼저 원인을 파악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곤 한다.


솔직히 불편하다. 내가 돈 내고 내가 이런 걸 왜 하나 싶지만 결국 내 아이폰의 문제이고 아이폰을 교체를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대응에 참여하는 게 맞다는 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고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참여 중이다.


삼성에서 해결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봐야 된다는 점이 이점이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그 원인을 모르는 상황에서 빠른 리콜이 만들어 낸결과는 상상보다 큰 문제를 만들어 버린다. 이런 삼성이 바라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삼성 조급할 필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제 글을 전반적으로 친 LG 성향이 있고 아이폰에 대해서도 애플빠라고 하였고 친삼성 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문제에 대해 좀 더 객과적으로 이야기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LG에 대해서는 아주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적을 때 했던 글들이다.

https://brunch.co.kr/@hancoma/27

https://brunch.co.kr/@hancoma/15


LG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지만 LG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이고, 최선을 다해 바꿔 왔고 그리고 자기만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한 회사이다. 물론 대박 폰은 없다. 대박이라고 해야 G2 때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전부다 G3 G4 뭔 바꿨는지 모르는 상태로 출시했다. 발전이 없었던 시절이다. 아니 방향을 잘못 잡았던 시절이다. G5는 역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다만 소비자가 바라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온 V20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노트 7 사용자들이 V20에 관심을 가져 보라고 하고 싶다. 


삼성은 절대 급할 것 없다. 삼성은 최고의 스마트폰 회사이고 현재도 세계 1위 회사이며, 그리고 소니보다 유리한 점은 절대적으로 삼성 모바일 부품이 내년에 많은 회사들에서 탑재되고 있다는 점이다. 액정의 경우도 앳지가 대유행이 되었고 그 부품을 받기 위해 대표가 삼성에 방문할 만큼 삼성의 조직은 단단하다. 모바일 쪽 장악력은 현재 최고이고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대신할 수 없는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 이것은 갤럭시 시리즈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삼성의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문제는 삼성이 애플이라는 산을 넘기 위해 조급증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만들고 만 결과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빠른 출시가 신기한 기능 그리고 뭐든 빨리 처리하는 것을 신화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삼성은 그 위치가 아니라는 점을 삼성이 몰랐다는 점이다. 삼성은 기술 과시하는 것은 좋지만 이를 무시하면서 신기한 것을 만들어 시장을 지키는 위치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제는 이런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돌아보면 삼성 애니콜의 경우 폭탄에도 안 터지고 차에서도 멀쩡하고 심지어 총알도 막아 줬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견고했던 시절이 있었다..  


삼성이 애플이라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에 대한 속도감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양산한 거라고 본다. 개발을 삼성 갤럭시에 맞춰서 개발을 하고 애플을 이제는 동반자로만 인식하고 경쟁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애플을 넘어설 수 있다. 


지금이 기회이자 위기라는 점은 이번 사태로 단순하게 생산 방식과 더 새로운 뭔가를 넣어서 해결하려고 한다면 또 몇 년 뒤 이런 사태가 생길 것이다. 지금 부터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가 만들어야 되는 시장만 신경 쓰고 개발하는데 노력해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그래서 여유를 가지라는 이야기를 하고 또 애플과 같이 시장이 일시적으로 줄어도 갤럭시 시리즈만의 색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이끌어 간다면 충분하다고 본다.


에지의 경우 사실 효율성에 대해서는 다들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샤오미나 여러 회사에서 앳지를 탑재하고 출시한다고 한다. 애플의 경우 새로운 특허로 앳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삼성이 앳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만들어낸 트렌드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자신의 새로운 부품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과 같이 만들어 낸다면 다시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좋은 기회를 올 것이다. 다만 조금과 같이 무리한 기술 과시형으로 만들지 않고 갤럭시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폰이 했던 것처럼 이어폰 잭을 제거하면서도 이후 아이폰의 발전에 분명 없어져야 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학습시키는 식의 여유를 가지라는 점이다. 고객은 지금 그것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아이폰 버전이 계속 발전하면서는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이 삼성과 애플의 차이이다.


중국시장의 경우는 달리 생각해야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해야 되는 부분 있다. 지금 중국 업체까지 치킨게임 중이다. 몇몇 업체를 남기로 망할 때까지 이 치킨 게임을 계속할 거다.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 점유를 올리기 위해 굳이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삼성은 몇몇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지만 올인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이 치킨 게임은 몇 년 뒤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부품 자체가 싸서 유지하는 게 아니다. 실제 스마트폰 업체 중 이익을 보는 업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삼성은 트렌드를 이끌고 이 트렌드에 중국 업체가 들어오도록만 해도 된다.

앳지가 대표적이고 X 시리즈가 접는 스마트폰으로 그다음 일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의 할 일은 선도적인 부품을 갤럭시로 표현하고 타 업체들이 끌러 오도록 하면 된다는 점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다른 시장으로 보고 경쟁해서 이길 필요가 없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에 넘어오는 경우도 있고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점은 좋은 제품이 나오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노키아 같이 회사 자체 가 위험해 질정도로 서로의 시장을 가져가는 일은 앞으로 거의 없을 것이고,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를 대신할만한 OS를 개발해 나가는 것도 적자를 보더라도 반복적으로 해야 되는 도전이다.

 

삼성의 신뢰성은 퀄컴이 몇 해 전에 발영때문에 폭망 하던 시절 그 문제를 해결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이미 시장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여기서는 줄입니다.) 

삼성은 이런 자신을 삼성만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이 가져야 되는 점은 조바심이 아니고 몰입과 여유이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던 시절 삼성이 했던 실수 들만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갤럭시 S5과 같이 현실에 안도해 망작만 만들지 않으면 된다.

긴 시간 현 상황을 이야기해봤고 현재 삼성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해 봤습니다. 어느 한기업을 편을 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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