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의 일기
2018. 09. 20
원당 서적을 간 날.
쉬고부터는 시간이 많아져 북카페를 자주 다니게 되었는데, 동네에 북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에 가봐야지 하고 수십 번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가게 되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있다고 해도 개인 작업을 하거나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책 읽기에는 아주 좋았고 음악 소리가 방해되지도 않았다. 책을 읽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읽고 있는 책에 집중이 되기보다는 옆 사람들, 혹은 다른 테이블의 대화 소리가 더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에는 다른 장르의 책을 한 권 더 읽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다양한 장르의 얘기들(스릴러, 치정, 호러, 휴먼 등등...)이라 한동안 다시 책으로 돌아오지 못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