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의 일기
2018.10.5
짝사랑에 대하여
동방신기의 일본 곡(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까?)인 이 노래를 듣다가 문득 내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써야겠다 하고 생각했다. 나는 항상 짝사랑을 하는 편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혼자만 좋아하다가 끝이나 버린다. 처음에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던 사람을 짝사랑하게 된 적도 있고, 같은 학교 친구를 짝사랑하다 뭐를 해보기도 전에 가장 친했던 친구와 연애를 하게 되는 것도 보고, 동경하는 것을 짝사랑이라고 착각도 해보고.. 어쨌든 많은 경우의 짝사랑을 해봤는데 공통적으로 이 생각이 든다.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까? 물론 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짝사랑이 진행 중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질문을 던진다.
내가 했던 많은 짝사랑 중엔 쌍방 짝사랑도 있었을까? 비밀로 한다고 하지만 내 마음을 다 알고 모른척했던 사람도 있었겠지. 다들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지? 그들의 행복한 사랑을 빌며 다들 안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