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한겸 May 27.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0527

오늘 남편과 같이 있어서 세끼 다 건강하게 집밥으로 챙겨 먹었다.


어제 곱창 먹어서 얼굴에 뭐 났다. 맵고 짠 거 먹으면 이제 바로 이런다. 어젯밤 바로 얼굴에 반응이 왔다.


오늘 천변 산책하다가 비를 만나 다리 밑에 피했는데 비가 더 왔다. 우산 1개 작은 거 늘 가지고 다니던 게 있고 집 근처라서 내가 집에 와서 우산을 더 가지고 다리 밑에 돌아갔다. 그 사이 남편은 천변 작업자 분들에게 요구르트를 얻어먹고 있었다. 웃겼다.


약 기운이라고 생각하는데 무력감 너무 심해 오후에는 거의 누워서 보냈다. 이 자체로 기분 안 좋다.

모처럼 연휴인데 이러기 싫어서 저녁에 브린텔릭스 반조각짜리를 한 번 더 쪼개 반만 먹었다. 멋대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이미 쪼개져 처방된 약이니 쪼개 먹어도 큰일은 안 나지 않을까 싶어서…

물론 어제 이전에 진작에 병원에 전화해서 무력감에 대해 상담했어야 했지. 그럴 의욕조차 없는 정도였다.


이 닦고 세수만 하고 9시에 잘 생각.


피곤한 와중 인스타는 많이 하고 바보 같다.


연휴 이틀 잘 보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장애 치료기 230526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