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불안장애 치료기 250228

by 서한겸

아침 체중 58.2


요 며칠 루틴 많이 무너지고 글 못썼지만,

수면, 음식섭취, 물 마시는 시간 제한은 잘 지켰다.


하지만 글 못 써서 마음이 안 좋았다.


옥천과 보은 여행이 좋기는 했지만 40만원 정도 써서 마음에 부담이 크다.

그리고 매 해 1번씩 가족사진을 찍는데 매해 가격이 올라 올해는 2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래서 안 찍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울적해짐.


오늘 예술인 집단상담에서 SUNO, thread 등의 앱과 기타 툴을 매우 잘 쓰는 분 이야기를 듣고

온갖 신기술과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데에 몇 년씩 늦는 나는 매우 불안하고 자괴감이 들었다.

작가로서 스스로 브랜딩을 하는 게 필요한데 잘 못하니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지만, 작가 브랜딩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다.


스트레스로 비빔국수 먹고 집까지 걸어왔다.

스트레스로 식단 정하는 거 무척 안 좋은데. 집에 와서 초콜릿도 2개 사먹어버림.


집에 와서 [미탁] 그동안 써둔 것 정리했다. 8페이지 정도 되는데, 아마 4~5페이지 더 쓰고 나서

전체를 몇 번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다음 합평은 12일이니까 얼마 안 남았다.

열심히 하자.


글을 쓰니까 만족스럽기도 하고 오랜만에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멘탈 관리가 참 어렵네 몸 관리도 어렵고.

오늘은 일찍 자야지. 요즘 일찍 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불안장애 치료기 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