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북은 이렇다

by 김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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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렇다


전북을 달리는 버스는 빠르지 않다

직행 같은 쌀쌀맞음을 경계밖으로 던지고

들를 곳을 들르며 간다


전북의 풍경들이

외로운 길 스치는 버스를 바라보듯이

전북고속버스는 외로운 승객을 싣고

긴 풍경을 스치며 간다


그리고 그것을

외로운 그들에게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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