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이렇다
전북을 달리는 버스는 빠르지 않다
직행 같은 쌀쌀맞음을 경계밖으로 던지고
들를 곳을 들르며 간다
전북의 풍경들이
외로운 길 스치는 버스를 바라보듯이
전북고속버스는 외로운 승객을 싣고
긴 풍경을 스치며 간다
그리고 그것을
외로운 그들에게 읽어준다
<내버려두기> 출간작가
시인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와 산문으로 전해드립니다.